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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여행 다섯째날 - 맨해튼 시내 탐험 '12 NY / RV / Alaska

비가 추적추적 오는 아침, 누나는 월요일이니 출근을 하고 엄마와 나는 조금 천천히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선다. 교보문고에서 사온 책을 펴들고 ㅡ 지금은 누나한테 있는 책이지만 ㅡ 오늘의 계획을 짰다.  오늘은 시내 구경만 하는 날이라 동선이 엄청 컸다. 말은 위쪽지역이라고 하지만 밑에 첼시지역까지 갔다온 날이라. 카네기 홀 ㅡ> 애플스토어 ㅡ> 5번가 쪽 길 ㅡ>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ㅡ> 락커펠러 센터 ㅡ> 점심식사 ㅡ> 유니언스퀘어 ㅡ> 귀가 의 순서였다. 이걸 거진 다 걸어다녔으니 엄마가 힘들어할 법 도 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시차적응이 되고, 나의 강행군에도 적응하기 시작한 우리 마마. 오늘 무한도전 방송을 보고 뉴욕을 보니 거리 하나하나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나한테 고맙다 하신다. 내가 그랬잖아요, 힘든거 나중에 다 엄청나게 기억난다고 ㅋㅋ




비오는 날의 맨하탄, 유럽이나 다른 나라에 갔을때 우산 안쓰는 간지!(는 내생각)



브로드웨이쪽 길로 쭉 올라가다 보니 맨해튼에 상륙한 카페베네도 보인다. 누군가 바퀴베네라고 번식력을 강조했는데, 맨해튼에까지 자리하고 있으니 묘하게 반가움.

비가와서 흔들흔들, 카페베네 인 맨해튼


쭉 더 걸어 올라가다보니 카네기 홀이 나오는데 증축중이어서 우리나라의 예술의전당만큼 으리으리한 맛은 없다. 입구쪽에 보디가드들이 떡하니 서있어서 뭔가 안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쫄아서 살짝만 들어갔다가 나옴. 수 많은 예술가들이 공연한 곳이라고는 하지만 겉으로는 생각외로 별게 없었음. 안으로 들어가면 역사와 전통이 숨쉴것만 같지만... 잘 모르겠다.

카네기 홀, 증축중



그 다음엔 걸어걸어 애플스토어에 도착. 유리벽에 멀뚱히 서있는 씹어먹힌 사과가 눈에 들어온다. 우리나라 CONCIERGE 직원들도 파란옷을 입고 있던것으로 기억되는데(Willy's였나?) 뉴욕 애플스토어 직원들도 모두 파란 옷들을 입고 있다. 다른 것보다 애플스토어의 가장 좋은점은 무척이나 양질의 와이파이를 가지고 있다는 점! 지하철 역에 가도 널려있는 와이파이에 비해, 뉴욕은 와이파이 시설은 좀 열악하다. 스타벅스에 가면 공짜로 쓸 수 있지만은, 공공시설이나 호텔 같은 곳에도 인터넷은 대부분 유료이거나 연결이 안되어있는 경우가 많았던 듯. 애플스토어 와이파이는 무지 빵빵하다!

애플스토어


애플스토어를 나와서는 5번가 길쪽을 걷기로 했다. 걷다보니 오드리 헵번이 왔다 간 곳으로 유명한 Tiffany & Co 가 있다. 여자들이 보면 그렇게 환장한다는 티파니 상자. 안으로 들어갔더니 굉장히 앤틱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다. 안에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위층도 연결되어 있고, 건물 앞 기둥에서 Tiffany & Co 로고와 함께 사진찍는 사람도 많음. 보석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엄청나게 비쌌던거는 잘 알겠더라.

Tiffany & Co


5번가이니만큼 걸어가다 보니 수 많은 명품매장은 물론 아베크롬비 매장 역시 눈에 띈다. 윗도리를 훌렁 벗고 있는 남자모델이 같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준다. 여기는 뭐 이미 명소지만.. 몸과 얼굴이 참 조각같더라. 심지어 사진찍어주고 있는 흑인 모델도 장난 아니었다. 아베크롬비 매장에서 일하려면 ㅡ 특히나 5번가 아베크롬비 매장에서 일하려면 외모나 신체비율이 엄청나게 뛰어나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백인우월주위랄까, 동양 국가에 대해 좋지않은 시각을 가지고 있어서 좀 웃기는 회사이긴 하다. 정가로 제대로 구매해주는 고객들은 동양애들이 많을텐데.

내려가다보면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도 보인다. St.Patrick's Day 에는 항상 초록색 옷을 입고 다니던 것이 생각난다. 아일랜드계 성인이어서 그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John Mayer의 노래 중에도 St.Patrick's Day 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것 저것 얽혀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감회가 새로웠다.

아베크롬비 매장과 St.Patrick 대성당



점심 먹기 전에 Rockefeller Center에도 도착! 석유재벌 락펠러 라고 다들 알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락커펠러 라고 발음한다는 것을 작은누나한테서 처음 알았다. 락커펠러 센터 앞에는 금으로 된 그리스 신화 동상이 하나 있는데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날 락커펠러 센터 로비층에 바닥이 엄청나게 미끄러웠는데, 우리가 잠깐 비를 피하러 안에 들어갔을 때에도 아저씨들이 엄청나게 미끄러지고 나뒹굴고 했다는. 옆에는 레고 샾도 있는데 무지막지하게 크게 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즈음이 되면 락커펠러 센터 앞에 트리도 점등되고, 멋진 모습이 된다는 데 그 시기가 아니라 조금 안타까웠지만, 나중에 밤에 그 앞쪽을 지나가려니 조명이 밝혀지고 해서 충분히 이쁘더라.

락커펠러 센터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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